나비부인의 좋은 글

혼잣말 16

봄은 느낌으로오는가보다. 공기가 다르고, 햇살도 다른듯하다.  그러나 겨울옷을 손질해넣고나면 눈이오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일을 여러번 경험하다보니 안속아야지 ! 하며 버틴다.

영민이 보러가려고 비행기 표를샀다. 미리사면 좀싸다.영민이가 어찌나 빠르게 성장하는지 비행기밖의 풍경 처럼 마구 스친다. 나중에 이 외할머니를 좋아할가 궁금하기도하고 코드가 잘 맞을듯하기도하다.
저만큼 앞의 상황들을 궁금해하며 가는길이 설레고 즐거운것이라 여겨진다.

미국에가면  잔디마당에서 영민이와 함께 옆집 강아지들 불러놓고 과자 주면서 영민이에게 구경시켜줄것이다. 봄햇살이 영민이 머리위로 축복처럼 빛나겠지… 나는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웬만해서 덥석 안아보지도 않는다. (냉혈인가?) 그러나 스스로 생각에 인간애를 품고산다고 말할수 있다. 그런데 왜? 나도 모르겠다. 굳이 알 필요성도 안느낀다.

요지음 그림공부 숙제 틈틈이 미국에 가져갈 그림을 준비 하느라 조금 바쁘다. 전번에 몇작품 그렸으나 새로 그리고있는것은 일본제품 물감이 참곱고 마음에 들어서 부탁으로 구입해서 이것으로 그려가고 싶기때문이다. 이 참에 종이도 좀 좋은것으로 구입했다.

마음이 즐겁고 뿌듯하다. 자녀들에게 무엇을 줄수있는것이 형언하기 어려운 행복감이다. 다 주어도 행복한 마음 바보인가?
“딸은 도적이다” 라는 말이있어도 그렇게 예쁜도적이라면 얼마든지 도적맞어주고싶다.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물어서 메모해놓고 마음을 설레이며 만남을 기다린다.

아! 이봄날이 더욱 행복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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