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55
오늘은 설날이다. 어린시절에 설날은 기다려지고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예쁜 옷 준비해 놓고 기다리느라
날마다 아침이면 손 꼽아보았다. 그 후로 지금 까지는 설날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맞게된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생기고 엄마가 되니 설날이 되면 만가지로 부족함에 머리속에 기름을 짜면서 계획을
세워야했다. 다른집 아이들만큼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쓰라렸다. 다른 집 아이들 보다 더~ 착하고 기특한데
혹시나 또래들 속에서 기 죽을가 눈치만 살핀다.
나는 효자둥이요 우애둥이며 화목둥이고 충신둥이 었음을 나자신이 증명할수 있다.
나는 겸손하고 총명했으며 너그럽고 따뜻했다. 나의 생각을 나는 내가복음이라고 한다.
내가 복음에 나는 < 오해 > 5 에서 < 세번 참고 생각하기 > 3을 빼기 하면 2 <이해 > 가 된다고 했다. 나는 아예
5- 3= 2 해서 창고 가든히 쌓아놓고 인생을 살기로 정했다.
그래서 웬만한 일은 이해를 하고 넘어간다. 그러니 너그럽다.
설날 시댁 선물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는 찢어지게 가난 했다. 가난이 원수였다. 아이들에게 마음이 아파서 가난 처럼
찢어져서 밤마다 몰래 몰래 우느라 베게를 적시고 적시는 인생이었다. 자 여기에서
나는 우선 순위를 정해야한다. 아이들에게는 잘해줄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 있으나 부모님은 기다려 줄수가 없으니
우선 순위는 넘어간다. 한집에 살고 있는 친정부모님 설날에 선물로 못하는 대신 평소에 국 한그릇 으로 또는
힘든 엄마를 도와서 장을 봐다 주는일 청소를 해주는 일로 대신 할수 있는 기회가 있다.
시 부모님 왼지 어렵고 조심 스럽고 잘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공포심이다.
그래서 시부모님 선물을 준비하는데 작은 비용으로 기특하구나 하는 느낌을 전해야한다.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설날 상차림에 올릴 음식 재료를 준비했다. 예를 들면 바다 에서 잡은 물고기를 그자리에서 간하고
살짝 건조한 신선하고 맛있는 재료이다.
재료만 봐도 군침이 돈다. 이것을 들고가서 정성껏 밥상을 차려 드리면 기뻐하시겠다.
설레면서 밀리고 줄서기로 몇시간씩 시달려야하는 버스타기 아이들과 옷 가방과 선물 꾸러미로 피곤하고
멀미하고 지쳐도 기쁘게 갔다.
그런데 시어머님 그 재료를 상에 올릴 메뉴에서 보류해놓으셨다. 너무 여러가지 여서 나중에 하시려나보다.
명절이 되면 나는 먼저 가서 준비하고 나중 남아서 뒷정리를 다~ 하고 오는 시스템이다. 모두 보내고
어머님 이랑 된장찌게 해서 식사를 해도 나오지 않는 나의 선물 궁금해서 보관 장에 가서 보니 없다.
이럴수가…. 그 선물은 형님네 짐속에 넣어져서 보낸것이다. 내가 정~말 어렵게 큰 맘먹고 준비 했는데
빈 손으로 온 형님네는 나의 정성을 가져갔다. 허탈 하고 기분이 안좋다.
어느해에 감이 풍년 들어 가득하게 열렸다. 2 개의 방에 가득하게 딴 감을 결혼 해서 가정을 가진 5 남매가
나누어 가져가게 되었다. 각자 가져갈 짐을 싸느라 눈알을 마구 굴려가며 한가지라도 남보다 더 가져가고 싶어서 마치 전쟁 분위기 같다는 느낌을 나는 받았다. 부모님 아침 식사 준비는 안중에도 없다.
나는 혼자서 대 식구의 아침 준비를했고 감은 단 한개도 내것이 없었다. 형님네는 1 톤 트럭을 불러다가
싣고 갔다. 이래도 되는 건가요 ?
시누이 중에 한 사람은 다른 형제에게 우리를 팔고 돈을 가로채서 쓰고
내가 해결하도록 했다. 우리 막내가 태어나기 전에 오십 만원이니 지금 시세로 환산하면 꾀나 많을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돌아가신 시 아버님에게 자기돈을 받고 이자 까지 챙겨놓고 안 받은채 하는 것은 이중으로 받을
못된 심보라고 소리 소리 질렀다. 며느리는 이렇게 대우해도 된다고 누가 허가 했습니까 ?
아무리 이해를< 5- 3= 2 > 창고 천장까지 가득하게 쌓아놓고 살려고 해도 뜨거운 분노가 올라온다.
나는 화가 끓어 오르면 청소를 하고 이불을 빨고 커텐을 빨고 주방을 다 엎어서 새로 정리하고 지칠때 까지
마구 일을 한다 아무것도 먹지 않은채로… 지금 건강이 안좋아서 활동이 힘들때면 생각한다. 내가 나를
혹사 시켰구나. 전혀 몸을 돌보지 않고 후회는 아무리 빨리 해도 늦었다.
설날 아침에 나는 지난 날이 떠오르고 나를 힘들게 한 사람들이 나보다 더 평안한것은 용서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