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의 좋은 글

혼잣말25

요지음 햇살이 조금 달라졌다. 왠지 “봄” 비슷하게 느껴진다.

작년 이맘때 걷기운동을 시작해서 정말 열심히했다. 하루도 쉬지않고 1시간 30분정도 했다.

체중이 많이 늘어서 몹시 무겁고 답답해서였다.  처음 시작해서 2개월동안에 3킬로그램이 빠져서 재미가났다.  그러나 5개월 지나고 9개월지나도 체중은 꼼작도 안하다가 한겨울 영하의 추위로 운동을 못하게 되었고 또다시 체중은 무거워졌다.

 

이제 봄기운이 느껴지니 운동을 다시 해보려해도 내키지 않는다. 작년이나 재 작년 하고 같을것같은 생각에서다.

아무리 봐도 먹어서 찌는것은 아닌듯하고(거의 소식이므로)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서 늘 책이나 보는 스타일이지만 그 전에는 이렇게 심하게 살찐적은 없다. 아마도 내분비 나 기의 흐름에 문제가 아닐가 싶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했다. “신” 은 사람에게 완전히 모두를 주지는않는다더라. 이것 한 가지만 (과 체중) 아니면 다른 것은 모두가 만족하고 감사하다. 나보다 많이 힘들게 살아가는 삶도 많다.

감사한 마음으로 살자.   

 

나는 좀 정적이어서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는편이다.  혼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거의지만 만족하고 편안하다.  어쩌다 여럿이 어울리는 때도 있지만 집에 들어오면 더  좋다.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그리고 차를 즐기는것이 그 무엇보다 편안하고 좋다. 

 

가끔 나를 오해하는 사람도 있다. 성격상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고…  그러나 일단 어울리면 분위기 조성자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재미있게 이끈다. 다음에 또 만나고 싶어들한다.

그림을 그릴때도 화실 보다는 집이 더좋다. 주변을 의식하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잘 안된다.  집에서 혼자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그리면 잘 그려진다.

 

어려서도 혼자 조용히 지내기를 더 좋아해서 아이 답지않다고들 했다. (어른들이 ) 그덕에 책을 많이 보는것같다. 책을 너무 많이 봐서 뇌의 이상이 올 우려가 있다는 의사의 진단 덕분에 나는 내 방에있는 책을 모두 아버지에게 압수당하는 비극을 당한적도있다.  그러나 !! 모두가 잠든 밤에 방문에 담요를 가리고 전구를 이불속에 넣고는 <펄 벅의 대지> 상. 하권을 비내리는 가을 밤에 다읽고, 문에서 담요를 떼고 새벽잠에 빠진 내 모습을 부모님은 안심하며 기뻐하셨다.

 

지금도 나는 새벽이면 (3~4시경)  일어나서 세수를하고 컴을 켠다. 글을 쓰려고…  만약에 하루라도 안쓰는 일이 생기면 아픈사람같다. 거의 안 쓰는 일은 없지만… 

지금도 나는 가정음악 ( 클라식) 시간을 켜놓고 찻잔을 앞에놓고 글을 쓰다가 한번씩 고개를 돌려서 유리창 밖의 봄 햇살을 본다. 마음이 환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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