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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 말 12
새 신발을 신고,그동안 쉬던 걷기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길에는 온통 낙옆들이 엎드리고, 눕고,앉아서 가을을 이야기하느라 도란도란스럽다. 코 끝을 살짝스치는 낙옆내음이 향기로와 문득 미소진 눈길을 여기저기 굴렸다. 소중한 그 무엇을 찾으려는듯… 그러다가 내가 세상에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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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11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수 없는 꿈은 나를 울려요” 늘~ 무언가를 기다리는 버릇을 고치지 못하는 나. 이제 올해가 거의 넘어가고있다. 11월이 가고 12월이 되어 조금있으면 반가운 식구가 그 모습을 보여주겠구나. 이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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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대소동
목욕탕 대소동 우리들이 어릴적, 막내 철민이는 아직 태어나기도 전, 그러니까 철림이가 아직 젖먹이 아기였던 어느날, 엄마는 아이들을 집에 두고 혼자 공중 목욕탕엘 가셨다고 한다. 아이 둘을 씻기고 갈아 입히고나면 진이 다 빠져 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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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의 미학
한 방울의 미학 참깨를 눌러짠 기름, 참기름. 한 때 다른 기름을 섞고, 짙은 색을 내기 위해 폐유를 넣어 만든 가짜 참기름이 유통되어 문제가 된 적이 있었고, 그 이후로 “순 진짜 참기름 팝니다”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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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 말 10
힘겨운 더위가 이제야 좀 누그러지는듯 아침 공기가 선선하다. 매년 여름이오기도 전에 벌써 시들은 나물처럼 풀기가 빠져늘어진다. 유난히도 더위를 힘들어하는 체질인가싶다. 이른아침 베란다 문을 활짝열고, 클라식 음악 방송을 들으며 원두커피를 내린다. 집안 가득 커피향이 나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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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엄마의 향기
여인의 향기, 엄마의 향기 우리 엄마는 음력 칠월 칠일 저녁에 태어나셨다. 사주를 조금 아는 어떤 분이 엄마의 생일에 대해 말하기를, 아주 특이한 팔자인데, 평범한 사람으로 살기는 어렵고, 스님이 되었어야 한다고 했다. 일평생 독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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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간의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일년 간의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우리 엄마는1947년 돼지해 칠월 칠석날 저녁에 태어나셨고, 오는 2007년에 환갑을 맞이하시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의 환갑을 기념하기 위해, 근사한 음식점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잔치를 열기도 하고, 여행을 보내드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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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환갑을 앞두고
작년 이맘 때, 엄마 환갑을 일년 여 앞두고 나름대로 근사한 프로젝트를 기획했었다. 이제 갓 교수가 된 터라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도 못하고, 또 남들과 많이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신 우리 엄마는 비싼 선물에 감동을 받으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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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9
여름장마가 끝나고 찜통 더위가 시작된다는 기상청 예고와는 달리 사,나흘마다 장대비가 내려서 더위는 모면되지만 농작물에 문제라도 생기지 않을는지… 이른 아침 베란다 문을 활짝 열고 찻잔을 들었다. 개인적으로 하늘에서 눈이든 비든 내리는것은 왜 그런지 반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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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8
오랜만에 글을쓰게된다. 그전부터 그림공부를 하고싶어하다가 우연한 기회를만나서 정식으로 그림공부를 시작하게되어 기쁘고 설레었다. 야외스켓치 회원가입도해서 여기저기 경관좋은곳을 찾아 다니는것도 마음에 든다. 중견 화가들과 함께한다는것이 좀 뿌듯하달가. 미인(?) 회원이 새로와서 반갑다며 친절하게 환영해주니 고맙고 기쁘다. 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