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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35
오늘은 맛있는 팥죽을 먹는날이다. 찹쌀가루로 동그랗게 옹심이를 넣어서 먹으면 그저 그만이다. 한살을 더 먹는다는 말에 어려서는 얼른 어른이 되고싶은마음에 나이보다 더 많이먹곤했다. 그리고 한숨을 몰래 쉬었다. 언제 어른이 되려나. 이제는 그어린 시절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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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34
나무들이 거의 다벗었다. 어제 오늘은 추워서 겨울 옷을 내 입었다. 아 ! 이제 겨울이구나. 나무잎이 파랗게 나오려면 5개월 정도 있어야겠군. 이렇게 계절이 바뀔 즈음에 나는 자꾸 생각난다. 그 때가… 부드럽고 풍성하던 그 계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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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33
계절은 정확하다. 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하다 싶더니 고운 색들이 물들어간다. 산책하러 나가면 문득 만나는 반가운 얼굴처럼 온통 밝은 색들이다. 환한 미소처럼 … 공연히 마음이 기쁘고 설렌다. 어제밤에 내린 가을비에, 젖은 낙옆이 발밑에서 포근 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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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32
오래동안 더위만 있을듯하던 기세도 시간을 이기지못하고 물러간다. 더위에 약한 나의 체질은 긴~ 여름이 더 길었다. 힘들면 살이 쏙쏙 빠지는것이 일반적이 아닌가 ? 그러면 더위도 고맙게 여길수 있지않을가 ? 그런데 나의 몸은 더우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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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31
푹~쉬었다. 오랜만에 날이 화사하니 기분도 밝아진다. 어디를 좀 나가볼가, 하는 마음도 생긴다. 그림을 한점 그렸다. 오래동안 붓을 놓아서 어떨가 했지만 여전했다. 화폭에 올려놓고 감상하면서 차 한잔 즐긴다. 짙은 보라색 꽃이 담북하고 진한 녹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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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30
미국에서 돌아와서 3일만에 또 부산 은실이네집에갔다. 선장님 회사 스케쥴 때문이다. 곧바로 승선이 되려고해서 서류등 준비업무가 바쁘게 잡혔기 때문이다. 매일 출, 퇴근 하면서 일을 보려고 계획했다. 마치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서 업무에 복귀하듯이 타이밍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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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29
갑자기 미국에 오게된지 벌써 3주가 지나고있다. 남은 시간이 아쉽기도하고 돌아가서 할일들을 계획하다보면 어서 가고 싶기도하다. 그간 컴에서만 볼수있던 영민이의 얼굴을 직접 대할수있는것이 기쁘고 꿈꾸는듯했다. 그 표정, 그 목소리, 특히 노래하느라 종알대는 그 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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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28
봄비가 곱게 내린다. 더 싱그러워진 나뭇잎들이 아스라이 안개 속에서 다소곳이 착하다. 참으로 좋~은 계절이다. 마음껏 즐겨도 된다. 누가 뭐라하지도 않고 세금도 나오지 않는다. 감사한 마음이다. 막내 동생이 택배를보냈다. 내가 많이 좋아하는 멍게젓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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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27
계절은 좀체로 착각을 하지않나보다. 5월이 되니 신록이 상큼하다. (어김이없다) 지난 밤에 내린 봄비로 더욱 싱그럽다. 더위를 타는 나의 체질은 벌써 선풍기를 부른다. 책상을 창가에 가까이 옮겨놓고 글을 쓰다가 살짝 고개를 돌리면 눈앞이 시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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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26
걷기운동을 시작했다. 더이상 견디기 어려울 만큼 몸이 불었다. 뚱뚱한 몸이 부끄러워서 대중 목욕탕에 가지않는지가 좀 됐으며, 운동시간도 남이 볼수없는 어두운 새벽시간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나는 좀 부끄러움이 많은 편이다. <화실> 에 갈때는 두루마기 (코트)…